한화가 최영필의 호투로 4연승을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영필의 호투를 발판삼아 롯데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최영필은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롯데전 방어율 0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한화는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반면 상승세를 탄 롯데는 한화에 덜미를 잡혀 6위로 주저 앉았다.
최영필은 1회 1사 1.2루, 3회 1사 만루 위기상황을 모두 무산시킨데 이어 6회초 롯데 박연수를 상대하다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조기에 내려왔으나 적시적소에 꽂아 던지는 노련한 파워플레이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찬스는 5회때 왔다. 0-0으로 맞선 5회말 조원우가 롯데 유격수 조인신의 폭투로 2사 1루를 만든데 이어 김수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계속 이어진 제이 데이비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3일 롯데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