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30일 ‘기은조사 여름호’를 통해 지난 3월 가족까지 포함해 종사자 4명이하 영세 자영업자 646명을 무작위 추출해 설문조사한 결과, 월소득이 적자라는 응답은 7.6%, 0∼100만원 미만은 25.8%에 각각 달했다고 밝혔다.
결국 도시근로자 4인가구의 최저 생계비(월 113만원대)에도 못 미치는 자영업자 비율이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응답자 전체의 평균 월소득은 168만원이었다.
연매출에 대한 부채액 비율은 평균 66.6%나 됐고 월매출이 200만원 이하 자영업자(108명, 21.3%)는 이 비율이 174.0%, 월소득이 적자인 경우는 무려 241.0%에 달해 금융비용도 감내하기 힘든 수준으로 추정됐다.
최근 경영상태에 대해 78.3%는 '어렵다'고 답했고 보통 18.4%, 좋음 3.2%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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