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전국 88개교가 농어촌 우수고로 육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시·도교육청 공모로 농어촌 우수고 7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오는 2009년까지 전국 88개 군별로 1개교씩, 농어촌 우수고 88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선정한 홍성고 등 7개교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서천고 등 7개 우수고를 포함해 2006년 21개교, 2007년 20개교, 2008년 20개교, 2009년 20개교 등 88개교를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해 시범운영한 7개교와 올해 선정한 7개교 등 14개교에 총 84억원을 지원하거나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되면 학생선발,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 학사 운영 자율권이 확대되고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에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고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3년간 재정을 지원한 뒤 학생들의 학력 향상, 지역사회의 의견 등 성과를 검토한 뒤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운영 중인 농어촌 우수고에서는 토익과목 설치, 무학년제 수준별 보충학습과 이동수업 등이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우수고 육성을 통해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고 도시 유착에 따른 학부모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현재 전국 88개 군 지역 고교는 일반고 257개교, 실업고 194개교 등 총 451개 고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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