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문동환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와 이도형의 솔로홈런,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고리를 끊었다.
반면 순위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삼성은 이날 문동환의 노련한 완급조절과 맞춰잡는 투구에 무기력하게 헛스윙을 연발하며 3연패를 이어갔다.
기세 싸움은 초반에 끝났다.
0-0으로 맞선 2회 이도형은 해크먼이 던진 14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뽑았고, 김태균은 1-0로 앞선 6회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 조원우와 2루 주자 김수연이 홈을 밟았다.
계속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선 이범호의 희생타로 데이비스가 추가 1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동환은 이날 7.0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 막고 올시즌 5승째를 거두며 막강 삼성타선에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심어줬다.
마무리 등판한 윤규진은 무자책의 놀라운 투구를 펼쳐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