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고리를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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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고리를 끊어라’

피로누적 팀 추스르기 ‘장맛비’ 새변수

  • 승인 2005-06-28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2005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훌쩍 넘어 전반기 종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롯데전에서 손민한의 구위에 눌려 삼진 10개를 당한데 이어 LG전에선 공수의 부조화에서 비롯된 뼈아픈 실책으로 이렇다할 기회한번 잡아보지 못한채 3연패를 당했다.

특히 LG전 첫날에는 박용택을 런다운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이범호의 실책하나로 타선이 와르르 무너졌고, 셋째날은 포수 심광호의 정확하지 못한 송구가 역전패의 발판이 됐다.

한화는 주초 1위 삼성을 홈으로 불러와 3연전을 치른 뒤 5위 롯데와 다시한번 홈 3연전을 갖는다. 3연패를 달리고 있는 한화에겐 주초 삼성은 피하고 싶은 강적이지만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라는 새로운 변수는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만약 삼성전이 장마로 취소될 경우 한화는 9연승이후 피로에 지쳐있는 팀워크를 추스른후 롯데와 주말전을 치르게 되는 것.

롯데전에선 2일 상대선발 손민한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전후 2게임은 연패의 사슬을 끊고 연승살리기에 나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아니라 지난 경기에서 패했던 송진우가 복수의 칼날을 가다듬고 있는 점을 비롯 프로통산 처음으로 1800 탈삼진에 도전하는 송진우 손민한과의 2번째 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거리다.
한화는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 문동환-정민철-김해님을 내보낸뒤 롯데전에선 최영필-송진우-문동환으로 이어지는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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