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3박자 건강법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게 최고
마라톤 25회 완주한 한의사
체질별 건강상식 자세히 풀어
스타 33인의 건강법 대공개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이며 현 한방당뇨연구회 회장인 저자가 들려주는 건강관리 강의가 수록된 책이다.
마라톤을 25회 완주해 웰빙을 실천하는 달리는 한의사로 유명한 저자는 한마디로 “시냇물은 졸졸졸, 우리몸은 좔좔좔,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 것이 최고의 건강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숙면법, 건강 음식, 건강습관, 눈이 좋아지는 법, 호흡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법을 기술하고 있다. 여기에 황영조, 인순이, 박철, 신문선, 이덕화, 윤무부 등 33인의 인기 스타 그들만의 특별한 건강관리법을 함께 공개해 독자들로 실천력과 자신감을 고양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몸은 잠을 잘자야 자연스럽게 눈과 입, 항문이 열린다고 설명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면 위가 깨끗이 씻어 내려가면서 자연히 아침밥이 맛있고 자연스럽게 배변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어떤가? 12시를 훌쩍 넘겨 겨우 잠이 들고 아침에는 몸의 컨디션이 회복될 틈도 없이 출근을 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생활수준이 나아져 전보다 잘먹고 좋은 환경을 향유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
‘3박자 건강법’은 생활 속에서 병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바로 ‘웰빙’이라고 말하며 특별히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숩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놓고 있다.
몸의 혁명 김철 지음/백산서당
하루 10분 허리에 방석대고 만세를
무애스님의 불교인술 배워
“욕심 버려야 몸 균형 이뤄”
인체에 대한 발상전환 기술
‘가슴을 펴라! 마음이 열린다.’
필자가 만든 시민단체 ‘몸살림운동’의 슬로건이다. 저자는 자신이 지난 74년 강원도 평창의 어느 산골짜기에서 우연히 무애스님을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았는 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몸살림 운동법은 불가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인술로서 몸의 균형을 이루고 마음의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가슴만 펴면 만병이 사라져 몸이 건강해 질 뿐더러 그로 인해 마음까지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몸이 좋아지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는 얘기다.
가슴을 펴는 방법으로 필자는 다음과 같은 극히 간단한 운동을 권한다. “매일 10분씩 취침 전에 반으로 접은 방석을 허리에 대고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누워 있어 보자.” 이 운동만 가지고도 뇌졸중, 치매, 디스크 등 현대의 고질병을 쉽게 퇴치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병에 걸려 있지 않다면 이 운동만 가지고도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제목만큼이나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몸’에 대한 발상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몸을 다루는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공해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병을 달고 산다. 의학의술이 발전한 시대에 민간요법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 책도 불가에서 내려오는 인술이라는 점에선 민간요법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 몸 대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 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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