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 문화
  • 문화/출판

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 승인 2005-06-27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사회 각계의 ‘웰빙’열풍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 듯 다양한 건강관련 책자들이 출간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정보는 넘쳐도 모자람이 없지만 밀려오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독자들은 나에게 맞는 건강법을 어디에서부터 찾아야 할 지 혼란을 겪기도 한다. 건강책자 중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책자를 소개한다.





몸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3박자 건강법
주승균박사 지음/뜻이 있는 사람들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게 최고

마라톤 25회 완주한 한의사
체질별 건강상식 자세히 풀어
스타 33인의 건강법 대공개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이며 현 한방당뇨연구회 회장인 저자가 들려주는 건강관리 강의가 수록된 책이다.
마라톤을 25회 완주해 웰빙을 실천하는 달리는 한의사로 유명한 저자는 한마디로 “시냇물은 졸졸졸, 우리몸은 좔좔좔, 잘자고 잘먹고 잘싸는 것이 최고의 건강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숙면법, 건강 음식, 건강습관, 눈이 좋아지는 법, 호흡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관리법을 기술하고 있다. 여기에 황영조, 인순이, 박철, 신문선, 이덕화, 윤무부 등 33인의 인기 스타 그들만의 특별한 건강관리법을 함께 공개해 독자들로 실천력과 자신감을 고양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몸은 잠을 잘자야 자연스럽게 눈과 입, 항문이 열린다고 설명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 마시면 위가 깨끗이 씻어 내려가면서 자연히 아침밥이 맛있고 자연스럽게 배변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어떤가? 12시를 훌쩍 넘겨 겨우 잠이 들고 아침에는 몸의 컨디션이 회복될 틈도 없이 출근을 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생활수준이 나아져 전보다 잘먹고 좋은 환경을 향유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
이 병이 많은 것은 바로 이같은 생활습관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3박자 건강법’은 생활 속에서 병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이 바로 ‘웰빙’이라고 말하며 특별히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숩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놓고 있다.








몸의 혁명 김철 지음/백산서당


하루 10분 허리에 방석대고 만세를

무애스님의 불교인술 배워
“욕심 버려야 몸 균형 이뤄”
인체에 대한 발상전환 기술

‘가슴을 펴라! 마음이 열린다.’
필자가 만든 시민단체 ‘몸살림운동’의 슬로건이다. 저자는 자신이 지난 74년 강원도 평창의 어느 산골짜기에서 우연히 무애스님을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았는 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몸살림 운동법은 불가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인술로서 몸의 균형을 이루고 마음의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가슴만 펴면 만병이 사라져 몸이 건강해 질 뿐더러 그로 인해 마음까지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몸이 좋아지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는 얘기다.

가슴을 펴는 방법으로 필자는 다음과 같은 극히 간단한 운동을 권한다. “매일 10분씩 취침 전에 반으로 접은 방석을 허리에 대고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누워 있어 보자.” 이 운동만 가지고도 뇌졸중, 치매, 디스크 등 현대의 고질병을 쉽게 퇴치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병에 걸려 있지 않다면 이 운동만 가지고도 만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제목만큼이나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몸’에 대한 발상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몸을 다루는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공해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병을 달고 산다. 의학의술이 발전한 시대에 민간요법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 책도 불가에서 내려오는 인술이라는 점에선 민간요법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 몸 대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 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