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학으로 인라인타는 ‘인라인 과학자’

[직장인]과학으로 인라인타는 ‘인라인 과학자’

KAIST 배영돈 박사

  • 승인 2005-06-25 04:08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 배영돈 박사
▲ 배영돈 박사
과학 접목한 인라인 칼럼 기고
각종정보로 인라이너에게 ‘인기’
한밭인라이너 창립멤버로 활동



전국 인라이너들 사이에서 ‘인라인 과학자’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30세의 젊은 나이로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배영돈 박사는 최근 ‘시스템칩설계를 위한 싱글칩 프로그래머블 플랫폼’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배 박사는 탁월한 스케이팅 실력도 실력이지만 ‘과학과 인라인의 접목’을 시도해 알기 쉽고 재미있는 칼럼을 인터넷에 기고하고 있어 적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쓴 칼럼 ‘도니의 인라인 기술해부’는 인라인 전문 웹 사이트 ‘코리아인라인컵(www.koreainlinecup.com)’에서 인기콘텐츠 1위에서 4위를 모두 휩쓸고 있을 정도.

그는 대전 최대의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인 ‘한밭인라이너(www.hanvat.or.kr)’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현재는 마스터부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

‘인라이너는 하나’라고 말하는 배 박사는 자신이 애써 쓴 칼럼도, 기발한 정비 방법 등의 아이디어도 항상 무료로 제공한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 타는 사람이라면 베어링 청소는 필수이며, 발에 맞는 부츠를 신기위해 스케이트를 성형하는 일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런 작업에 드는 시간과 노력은 결코 적지 않다.
배 박사는 이런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그 정보를 공유해 왔다.
야채탈수기를 사용해 베어링을 청소하거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스케이트를 성형하는 방법 등을 연구해 그 정보를 공유해 온 것이다.

배 박사는 “인라인을 타고 있는 지금 현재가 즐겁다”며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전국의 인라이너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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