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에는 5개 보건소 및 7개 보건지소·8개 보건진료소와 충남도내에는 14개 보건소 및 2개 보건의료원·158개 보건지소·234개 보건진료소 등 428개의 보건의료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토요휴무제 전면 확대시행에 따라 이들 보건의료기관 가운데 충남도내 청양 및 태안 보건의료원 응급실을 제외한 전 기관이 토요일 진료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격이 저렴해 자치단체의 보건기관을 단골로 이용하던 서민들은 토요일 병원 이용시 종합병원이나 동네의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가계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대전은 그나마 토요일 종합병원 및 동네의원들이 문을 열어 나은 편이며, 오지에 소재하고 있는 보건진료소는 주민 불편을 우려 휴무제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충남도내 읍·면지역은 병·의원이 없는 데다 공중보건의가 근무중인 보건지소의 토요휴무제 실시로 의료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또 234개 보건진료소도 토요휴무제를 시행할 방침이어서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보건진료기관이 토요휴무제를 전면 시행하게 된 데는 토요일 근무시 대체 인력이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전시와 충남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농·어촌지역의 의료공백이 예상돼 걱정”이라며 “앞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찾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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