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공식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발표됐으나 취업준비자를 감안하면 4.9%에서 5.3%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고시학원,직업훈련기관 등 취업관련 학원 및 기관에 다니는 사람은 지난 5월에 2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0만9000명보다 19.1% 늘었다.
또 통학하지 않고 자택이나 인근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5월에 2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8만3000명보다 30.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통학여부에 관계없이 집계된 취업준비자는 48만8000명으로 1년 전의 39만2000명보다 24.5%가 늘어나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5월의 실업자인 81만1000명의 60.2%에 이르는 수치다. 취업준비자는 2003년 1월에 33만6000며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1월 40만8000명,2월 45만1000명,3월 46만9000명,4월 47만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의 공식 실업률은 3.4%이나 취업준비자를 감안하면 1.9%포인트 높은 5.3%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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