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우수기관도 선정 ‘흐뭇’
지난 해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에서 ‘꼴찌’의 멍에를 안았던 한국조폐공사가 올해 경영평가에서 6위를 차지했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21일 발표한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에 따르면 경영목표 달성도, 경영효율성, 공익성 등 조폐공사가 지난해 13위에서 6위까지 올라 실적개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조폐공사 직원들은 월평균 기본급의 382%의 성과금을 지급받게 됐다.
더욱이 조폐공사는 지난 3월 11일 박원출 사장이 돌연 사퇴한 후 지금까지 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얻은 이번 성과로 인해 내부조직은 홀가분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 22일 조폐공사 본관 입구에는 이번 경영평가 실적개선 우수기관 선정을 자축하는 대자보가 게재되는 등 전체적으로 오랜 만에 활기찬 모습이 엿보였다.
조폐공사 한 고위 간부는 “그 동안 꼴찌라는 안개에 가려 마음이 편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결과는 전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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