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Q&A - 재무적 위기 요인

창업 Q&A - 재무적 위기 요인

  • 승인 2005-06-23 00:00
(문)창업자가 사업의 수행 중 재무적 위기를 맞이하므로 사업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적 위기의 요인은 무엇이며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창업자가 계획사업을 수행하던 중 문을 닫게 되는 경우는 결국 재무적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적 위기가 쉽게 발생하는 요인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요인을 검토하고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재무계획이 없거나 빈약한 경우입니다. 많은 사업자들이 재무적인 부분에 대하여 계획적이기보다는 즉흥적이고 미래보다는 당장의 일에만 열중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창업초기부터 자금의 계획 및 운용 그리고 이익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의사결정에 활용할 정확한 사업기록이 없는 경우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매출증대, 수취채권의 확보, 비용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장부의 기장 등을 투명하게 하지 않으며 모든 내용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움직이는 사례가 많으므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셋째,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재무제표의 작성이 이루어져도 실제로 알려고 하지 않고 모든 사항을 직원에게 맡겨버리거나 골치 아픈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소한 경영자가 재무제표에 대한 정기적인 결재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넷째, 현금흐름관리의 부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업활동은 선 지출 후 입금으로 현금화에 시간적 지연이 따르고 기업의 성장은 제품, 시장의 확대 경로, 인력의 증가, 경쟁의 치열로 현금의 소요를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합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현금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부채관리의 부재입니다. 창업초기기업의 경우 적정한 부채의 기준이 없이 무조건 많은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조달된 자금의 상환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섯째, 재고관리의 부재로 재고량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합리적인 재고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곱째, 원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예정원가, 추정원가가 정확한 원가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며 제품이나 용역에 대한 원가의 개념이 불확실하므로 가격결정이 비합리적이거나 심지어 손실이 나는 가격결정을 행하기도 합니다.

기타 특정한 목적(세무보고 목적금융기관 제출)의 회계관리에 만족하고 있는 경우 등으로 인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경영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김진영 회장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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