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선발 100승을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올 시즌 8승4패(평균자책 2.90)을 기록하고 있는 ‘천적’ 바톨로 콜론(32). 콜론은 지난해 박찬호와 3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텍사스를 상대로 6차례 등판해서도 모두 이겼다. 박찬호나 텍사스나 악연을 끊을 때가 온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박찬호가 멋지게 설욕전을 펼치며 선발 등판 100승 고지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박찬호가 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반면 LA에인절스의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32)의 주무기가 포심패스트볼이기 때문에 둘의 대결은 ‘투심패스트볼과 포심패스트볼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서울 신사동 ‘박찬호 빌딩’에 ‘메이저 100승 달성 공’ 전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세운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역사적인 공이 올해 안에 일반 팬들에게공개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의 김만섭 대표는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박찬호 빌딩’에 100승 달성 공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박찬호의 이름을 딴 PS(Park’s Sports) 그룹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세병원 4거리 대로 변에 지난해 5월 착공,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짓고 있는 이 빌딩은박찬호가 올 시즌을 마친 뒤 귀국하는 일정에 맞춰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 팀 61은 이 곳에 박찬호의 100승 달성 공을 포함해 LA 다저스 시절 승수를 올릴때마다 기념으로 보관해온 모든 공과 61번이 새겨진 유니폼, 글러브, 모자 등 박찬호의 땀이 배어있고 손때가 묻어있는 야구 용품들을 전시하기로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