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최근 6경기를 살펴보면 2승 4패를 기록, 두산, 롯데, LG를 상대로 싹쓸이 8연승을 이끌었던 전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9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던 15일 기아전에선 수비에서 어설픈 플레이 로 대량실점을 하며 역전패를 자초했고, 그 다음날엔 선제홈런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공수교대 후 기아에 또 승리를 내줬다.
두산전(18·19일)에선 선발 투수 이혜천에게 ‘무사사사구 완봉승’을 헌납한데 이어 박명환의 구위에 철저히 농락당하는 사이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어 보지도 못한채 완봉패 당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이번주 지난 4·5일 이후 9연승·9연패, ‘극과 극’으로 치달았던 롯데와 주초 홈에서 3연전을 치른후 잠실로 이동해 LG와 3연전을 갖는다.
지난 3연전에서 한화에게 3연전을 내줬던 롯데이지만 이번주 맞대결에선 그리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하다.
올시즌 8개 구단 선수중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은 손민한이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인데다 독오른 롯데 타선에선 최근 연패 터널의 시발점인 한화에 ‘찍어누르기식’ 플레이로 달려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 결국 이번주는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손민한과 한달여만에 마운드로 복귀한 송진우 두 선수의 ‘벼르기 한판승’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주 롯데와 LG를 상대로 2승을 따내고 1승을 주는 4승 2패 전략으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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