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주 5일근무 시대 중 기관별 대책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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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주 5일근무 시대 중 기관별 대책마련 분주

대민서비스 ‘만전’ 시민불편 잠재운다

  • 승인 2005-06-21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특별휴가 대거 축소·폐지키로
토요민원실 운영 등 연장 근무
무인발급기 설치 대폭 확대키로


주 5일제 근무로 각 관공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관공서의 주 5일제 근무로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종 무인 발급기의 연장 운영이나 토요 상황실 등을 운영해 민원처리를 하기로 했다.

공무원들의 자원 봉사를 활성화 해 공무원들의 주5일제 근무로 인한 시민 불편이라는 불만을 잠재운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농정과와 연계해 공무원들의 주말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이미 정착단계에 와 있는 복지만두레의 자원봉사와 각 실과 사업소별로 필요 인력에 공무원들의 자원 봉사를 적극 이용키로 했다. 주말 농장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지역과의 연계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민원인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 본청 토요민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무인 발급기의 연장 운영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각 구청들도 대민서비스 부서의 경우 토요민원상황실 등의 운영 등 연장근무를 실시, 지속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동사무소내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도 주민 이용이 용이하도록 설치 장소를 변경하고 설치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성구는 토요일 이용객과 수·이용시간등을 고려해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해당 부서별로 인력 재배치 및 교대 근무제 개선 등 자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무인발급기도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중구도 토요일 오전에 각 실과별로 최소 1명씩 근무자를 배치해 전화 상담을 실시키로 하고 무인자동 발급기 위치를 구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이용량을 고려해 내년께 무인 발급기의 확대를 고려하기로 했다.

충남도 격주로 운영하던 토요민원상황실을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하고 주민들의 이용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휴양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의 토요일 운영은 평상시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산간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비상재해를 대비한 소방서·상황실은 정상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실과별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 토요일 민원인들의 전화 상담을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시청 관계자는 “모든 직장으로의 확산을 위해 공무원 주5일제가 우선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대민 행정서비스 질 저하는 최소화 할 방침”이라며 “시행후 나타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보완해 변경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을 쉬는 ‘공무원 주 40시간 근무제’가 오는 7월1일부터 실시됨에 따라 경조 및 포상 휴가 등 공무원의 특별휴가가 대거 축소 또는 폐지된다. 또 내년 1월부터 여성 공무원의 보건휴가(생리휴가)가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7월부터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무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휴일과 공무원 휴가 일수를 대폭 조정한 ‘국가 공무원 복무규정’ 및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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