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봉사로 쉼없는 ‘지역사랑’

365일 봉사로 쉼없는 ‘지역사랑’

⑭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 승인 2005-06-21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총재 김영래) FY2004-2005가 이달 말로 1년간의 왕성했던 활동을 마무리하고 FY 2005-2006의 새로운 회기에 접어든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만 1년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총재단은 역대 최고의 라이온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온들은 각종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신문 살리기 운동 등에도 그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 왔던게 사실이다. 총재단을 통해 한해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FY2004~2005 회고하며
국제협회장 지구창립 최초 방문
市-62개 클럽 복지만두레 협약
장애우동반 등반대회 값진 추억



지난해 5월 울산시 KBS홀에서 개최된 제7회 355복합지구 연차대회에서 김영래 총재가 355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는 355-D지구 역사상 최초의 일로 기록되고 있다. 또 하나 기억할만한 것은 클렘 F 쿠지악 국제협회장 부처가 지난해 11월 355-D지구 창립 최초로 지구를 방문한 일이다.

쿠지악 국제협회장 일행은 지구회관을 공식 방문해 김영래 총재로부터 지구 현황에 대해 브리핑 받고 본사와 특별대담을 가졌으며 시력센터인 이안과 병원을 방문해 백내장 수술을 참관했다. 쿠지악 회장은 유성 CC에서 기념식수후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고 대전 양지, 풍물, 천사클럽 합동 헌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구는 또한 지난해 7월 대전시와 차세대 복지전개방법인 복지만두레 협약식을 갖고 대전시내 62개 클럽이 각 동사무소별로 복지만두레를 체결해 매월 경로봉사, 의료봉사, 독거노인봉사, 불우학생봉사 등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355복합지구 주최 삼도 화합 등반대회가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에서 개최돼 충청도와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합을 다졌다. 지난 3월에는 국제라이온스재단(LCIF) 지원 355-D지구 시력보존센터 이동검친차량 인도식이 김영래 총재와 이기석 전 총재를 비롯한 라이온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제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급승인된 차량은 4개의 각종 검진기기가 설치된다.

지난 4월에는 충무체육관에서 제28회 지구연차대회가 열려 제29대 한평용 당선총재와 박찬국 당선부총재의 당선을 알렸고 공적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시상 순서가 이어졌다. 영예의 종합최우수클럽상에는 대전샘물클럽, 대전목련클럽, 충서클럽, 아산클럽이, 개인 최우수봉사상은 대전충무클럽 정성욱 라이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구는 또 지난 4월 라이온스 역사상 최초로 국제로타리협회 3680지구와 합동으로 장애우 식장산 동반 등반대회를 가졌다. 총 31명의 장애우와 양 협회 회원 480명이 참가해 각 조별로 한 명의 장애우를 맡아 식장산 정상까지 동반등반하는 행사였다. 시각장애우와 지체장애우들은 자원봉사 회원들과 함께 땀흘려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양 협회는 등반기념식후 봉사금 900만원을 대전시 시력장애인협회, 성세재활원, 장애인농구단에 전달했다.



각 클럽들에서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장애인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독거노인들에게 영정사진봉사와 건강식품을 전달하는 봉사를 펼쳤다. 라이온들은 이외에 독거노인들의 집수리와 의료 봉사에 힘썼으며 이들에게 효도관광을 시켜주었고 경로당에 물품을 기탁, 노인들을 위로했다.

더불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무료 진료 혜택을 주었으며 장애우 이발 봉사에도 앞장섰다. 라이온들은 복지법인과 자매결연해 봉사금과 물품을 전달했으며 불우이웃들을 위해 도배공사를 해주고 쌀을 전달했다. 또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어주고 시력사업 전개와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에 앞장섰다.

봉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 차량 수리봉사, 헌혈봉사, 복지원 방문봉사 등 한해 동안 라이온의 활약은 참으로 눈부셨다. 이들의 봉사는 쉴틈이 없다. 앞으로도 평생 계속된다.








지난 1년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를 이끌어 왔던 김영래 총재, 이문초 사무총장, 유이근 재무총장이 이 달 말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1년 동안 각자의 본업을 뒤로 하고 오로지 라이온스 활동에만 매진, 전념하며 역대 최고의 지구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주역이었던 세 리더에게는 ‘라이온스당원’이라는 별칭이 따라붙을 정도다.

혼신의 힘을 다해 ‘라이온스당’(?) 당수와 당원으로 활동했던 만큼 남다른 애수와 감회가 있을터이다. 이들 세 명의 라이온으로부터 지난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들어보았다.


김영래 총재 “세계 최고의 회원증가율 뿌듯”



라이온스 활동 경력 24년 동안 이번 회기처럼 보람된 시간이 없었다는 김영래 총재. 그는 ‘직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인용,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관심과 노력을 불러오는 것이라 말했다.

그동안 계획한 모든 지구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을 회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감사함을 표현한 김 총재는 각자 중요한 사업장을 뒤로하고 항상 지구 운영에 임해준 이문초 사무총장, 유이근 재무총장, 정진철 사무국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매년 이맘때쯤은 임기 초 운영 목표 대비 달성률을 계산하는 시기라고 밝힌 후 잘된 점과 잘못된 원인을 분석, 파악해 차기 집행부에 인계인수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 재임시 동남아라이온스대회 최대참가지구상 수상, 국제협회장 지구방문행사 환대, LCIF 기탁 실적 역대 최고기록, 봉사재단기금모금 목표 초과 달성, 3도 화합 등반대회와 장애우 동반 식장산 등반대회 성공 개최 등 괄목할만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재는 오늘의 상황이 라이온스가 무한한 발전을 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이라며 회원 증가와 봉사실적 누계액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세계적으로 라이온스회원이 감소하고 있으나 금 회기 전세계 108개 복합지구 중 355복합지구가 3070명의 회원을 증가시켜 세계 최고의 회원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김 총재는 “라이온의 각 지도층은 솔선수범해 대외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회원 모두는 훌륭한 계몽 운동을 활발히 전개, 라이온스 배지 착용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정신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목표 초과달성 보람” 이문초 사무총장



“당찬 포부로 집행부 업무를 시작한 지난해 7월1일로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니 마음 한구석에서는 허전함마저 느껴지네요. 하지만 사업목표를 모두 조기에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보고 드리게 돼 가슴 벅찬 보람을 안고 있습니다.”

이문초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사무총장은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이래 사적인 일은 제쳐둔 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구본부에서 상근하다시피 일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4년간 쌓아온 라이온 경력과 지식이 올 1년간 지구본부 집행부 활동을 통해 더욱 배가된 것 같다”는 이 총장은 “전임총재와 임원들의 땀과 노력을 절감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총장은 “라이온스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연수원 설립과 연수교육”이라고 지적했다. 신생클럽 90%가 어렵게 운영되고 가이딩 라이온이 탄생클럽에 무관심하다보니 신입회원이 1년도 안돼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총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원 증강’보다도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이 더 요긴하다”고 주장한 그는 “라이온으로서의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역대 최고의 실적 괄목” 유이근 재무총장



유이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재무총장(인터엠음향정보통신 대표이사)은 “지난해 12월 동양 및 동남아대회를 비롯해 지구의 각종 행사에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회원님들의 도움을 잊을 수 없다”며 “특히 제28회 지구연차대회는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화려하게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재무총장 수행 직전 대전충무라이온스클럽 회장이었던 유 총장은 지구 운영에 참여하면서 제일로 중시한 것이 바로 정확하고 아끼는 예산집행이었다고 했다.

막중한 책임감은 지난 56년 인생에서 가장 큰 의무감을 심어주었고 이번 회기에는 많은 기탁금으로 인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둬 흐뭇하다는 유 총장. 그는 여러 대내외 실적은 차치하고라도 각종 모금액과 예산 절감 및 집행면에서 최고였던 것을 큰 보람으로 꼽으며 이를 회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지방의 어느 면 단위 클럽에서는 전체 클럽 예산의 60%를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으로 책정하는 등 회원 모두가 절약한 예산으로 지난 4년 동안 매년 장애우 차량무료수리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소개한 유 총장은 참으로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봉사를 하는 회원들에게 받은 감동을 전했다.

유 총장은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맡은 바 라이온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봉사를 하는데는 액수가 크고 작은 것을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속한 단체를 통해서 얼마나 순수한 봉사를 자주 펼치느냐가 중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수년간의 짧은 라이온 생활을 한 후에야 그 깊은 라이온정신을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임기를 마치고 소속클럽으로 돌아가 소신있는 봉사를 할 것을 다짐하며 “355-D지구 7400여명 모두가 하나되어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손짓을, 기다리는 곳에 소신있는 봉사를 아끼지 말자”고 당부했다.
▲ 김영래 총재
▲ 김영래 총재
▲ 이문초 사무총장
▲ 이문초 사무총장
▲ 유이근 재무총장
▲ 유이근 재무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