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들과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한데 어울려 동물원 나들이를 하며 사랑을 나누는 현장에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따스한 인간미가 물씬 풍겼다. 사단법인 나눔의 마을(이사장 오수정 서부병원장?9)이 18일 독거노인들에게 대전동물원 나들이를 시켜줬다.
이 날 나들이에는 대동과 신안동 등 동구 지역 독거노인 50명과 흑추관 등 동구지역 체육관 청소년 50명, 동구 GS 마트 직원과 대학생, 나눔의 마을 이사, 운영위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총 130명이 참석했다.
독거노인들은 이 날 대전동물원을 관람하며 시종일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오수정 이사장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나눔의 마을 가족들이 GS 마트 직원들과 함께 동물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너무나 재미있어 하시는 노인 분들을 보니 보람을 느껴 오는 10월에는 동구뿐만 아니라 중구, 서구, 유성구 독거노인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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