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후 TV 해설을 하다가 지난달 5일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조성민(투수)이 캐치볼을 시작하게 된 것.
그 동안 하반신의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길러주기 위한 허들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웨이트에 주력했던 조성민은 얼마전부터 몸 상태가 기대이상으로 좋아지면서 자신이 세운 스케줄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약 2~3시간 가량 캐치볼 훈련에 들어갔다.
그의 재활 훈련을 옆에서 돕고 있는 최동원 투수코치는 “조성민은 최근 을지병원에서 있은 최종 진단에서 어깨와 팔꿈치의 정상 판정을 받고 가볍게 공을 뿌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은 완급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태”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이르면 내달중 마운드로 복귀할 조성민의 보직도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김인식 감독은 “이달말까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예상대로 컨디션이 올라와 준다면 중간에 1∼2이닝을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무리 투수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보직을 염두에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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