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임헌태 조성근 조연상 한숭동·이하 대전경실련)이 발표한 대전지역 집값변동 현황에서 최근 3년간 아파트 평당 분양 가격이 무려 160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분양 가격은 2002년 평당 495만원, 2003년 552만원, 2004년 551만원, 2005년 656만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대전지역 시기별 아파트 분양가에서 2002년 10월 470만원(유성구 노은동 반석계룡리슈빌 2차, 39평형)이던 분양가가 2005년 5월 703만원(유성구 관평동 금성백조 예미지, 40평형)으로 치솟았다
또한 연평균 매매가도 2002년 평당 305만원에서 2005년 459만원으로 154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매매가가 경기도(643만원)를 제외한 6대 광역시중 인천(476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신행정수도 이전 및 행정도시건설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경실련은 “집값 폭등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분양권 전매 폐지와 후분양제 이행, 열린우리당 총선공약 이행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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