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하락하고,청년 실업률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전국 실업자는 81만1000명으로,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2만3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3.4%로 같았다.4월에 비해선 4만6000명 줄었고,실업률도 0.2%포인트 떨어졌다.그러나 대전의 실업률은 3.7%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5월과 같았고,전달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실업률이 전달보다 하락했다.지난해 5월과 비교할 경우 30대 미만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30대 이상부터는 소폭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3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만명이 줄었고,청년층 실업률은 0.6%포인트 하락한 7.1%였다.청년층 실업률은 2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지역의 5월 중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2000명 감소했다.실업률은 3.7%로 전달(4.0%)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3.4%)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충남지역의 5월 중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전달보다 1만7000명 줄었다.실업률은 2.1%로 전달과 같았으며,지난해 같은 달(2.2%)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충북지역의 5월중 실업자는 1만3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지난달에 비해 각각 3000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전월(2.2%)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8%로 전국 평균(3.4%)을 밑돌았다.
특히 5월 실업률은 지난해 10월(1.8%) 이후 7개월만의 최저치다. 경제활동 인구는 71만8000명으로 작년 대비 1만4000명, 지난달보다는 8000명 각각 증가했고 취업자는 70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4월과 비교할 때 농림어업은 1만4000명 증가한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1000명 감소했다.
충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인력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업률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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