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맞춤형 교원복지 예산

1인당 7만원…전국 최하위” 전교조대전지부 조사

다음달부터 시행예정인 대전시교육청의 맞춤형 교원복지 예산 규모가 전국 최하위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 성광진)는 전국 16개 시도의 맞춤형 교원복지 예산을 조사한 결과, 대전시교육청의 예산이 1인당 7만원 정도로 전국 최하위권이라고 16일 밝혔다.

전교조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부산, 충북 등이 1인당 30만~90만원 규모의 맞춤형 교원복지 예산을 배정했으며 충남 약 50만원, 강원 47만원, 제주 45만원, 전남 35만원, 광주 6만원 등 대다수 시도의 예산 규모가 3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규정한 기본공통 예산(포인트) 규모가 30만원(300포인트)으로 대부분 이 예산 규모를 넘도록 책정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교육복지비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맞게 즉각 확대 적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복지비 수령 거부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상당수의 학교를 신설하다 보니 복지예산을 많이 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