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밭종합운동장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노인일자리박람회장에 많은 노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민희 기자 |
기업체에서 운영한 취업상담부스에는 이력서를 손에 든 노인들의 발길이 온 종일 이어졌고, 미처 이력서를 준비하지 못한 노인들은 현장에서 반명함판 사진을 찍고 이력서를 작성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7000여명의 남·여 노인들이 몰려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뤘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 실버만 1000명을 웃돌았고, “소일거리를 찾자”며 정답게 손을 맞잡고 나선 노(老)부부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자치구에서 시행한 공공참여형 일자리를 배제하고 기업체 일자리 위주로 취업을 알선함으로써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대전시와 대전지방노동청, 대전상공회의소 측은 비록 올해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연 노인일자리박람회지만 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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