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슬로바키아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정부측과 최종 계약을 맺기 위해 우선적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며 “아직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 유럽 생산기지는 슬로바키아가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투자 세부조건을 확정한 뒤 이달 말 투자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공장 후보지로 체코와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검토해 왔지만 투자인센티브 등을 감안해 슬로바키아를 최종 투자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슬로바키아 공장에 총 5억 유로를 투자, 오는 2007년부터 년간 5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체 수출 물량 중 37% 이상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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