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탕!탕! ‘빅초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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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탕! ‘빅초이의 날’

미네소타전 3연타석 홈런 폭발

  • 승인 2005-06-14 00:00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마침내 `빅뱅’을 일으켰다.

최희섭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회와 4회, 6회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려지난 2002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12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제프 켄트(13홈런)에 이어 팀내 홈런더비 2위로 떠올랐고 타율을 0.250에서 0.263으로 끌어올리며 시즌 타점도 28타점으로 늘렸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경기 3홈런을 친 것은 2002년 8월10일 필라델피아의 마이크리버탈 이후 처음이며 다저스 팀 역사상으로는 16번째로 한 경기 3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3연속경기 6홈런 ML 사상 두번째

최희섭(26·LA 다저스)은 13일(한국시간)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함으로써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동안 메이저리그 역사에 충분히 오르고도 남을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메이저리그에 3연타석 홈런이나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친 선수는 웬만한 기록집이나 관련 서적에는 따로 분류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이미 최희섭은 11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2발, 12일 1발, 13일 3발의 홈런을 때려냄으로써 연속 치러지는 3경기에서 모두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비공식 기록이나마 연속으로 치러진 3경기에서 최희섭이 쳐낸 홈런 6개는 바로 메이저리그 역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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