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은 그만… 이제 입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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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은 그만… 이제 입을 열자

윤치영 지음/무한 출판

  • 승인 2005-06-13 04:07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기업의 전략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스피치의 역할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치열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스피치 구사능력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제공해주는 청량제 역할로 다가선다.

이 책의 내용은 화술전문가이면서 대전대 외정원 전임교수와 한밭대 외래교수로 활동중인 저자가 지난 2003년부터 1만여명의 지인들에게 아침마다 전자메일로 배달한 화술과 인간관계 관련 글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인관계에서의 대화에서부터 각종 행사장에서의 인사말, 업무보고, 인터뷰, 기업홍보, 사업설명회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요소는 ‘말의 내용’임을 강조한다. 그런데도 실상은 많은 이들이 소재의 빈곤감을 느끼고 있어 화술을 대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을 초대해 놓고 말할거리가 없다며 홀짝 홀짝 애꿎은 물만 먹을 수도 없고 먼 산만 바라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수도 없는 것 아닐까?

이 책은 바로 그 말거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진부한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정제된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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