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8연승의 주역은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 모두에게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선수를 전적으로 믿고 기다려주는 ‘덕장’ 김인식 감독이 있지만 굳이 손을 꼽으라면 정민철-김해님-문동환-양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다. 특히 타선에서 막강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브리또, 조원우, 김태균, 이범호, 이도형, 데이비스도 빼 놓을 순 없다.
우선 주장인 이도형은 지명타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후배들에겐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선발투수로 고참급에 속하는 정민철은 올시즌 6승을 기록,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김해님도 기대이상의 호투로 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윤규진은 지연규의 공백을 메우며 마무리 투수로 당당히 등극했다.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김태균과 펀치력으로 이끌고 있는 이범호도 새끼 후배들을 위해 한발 더 뛰고 있는 ‘리더’들이다. 이밖에 팀타선의 안정을 되찾아 준 브리또와 조원우, 6년동안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준 데이비스, 임수민도 8연승의 주역이다.
나이와 연봉, 명성에 걸맞은 특급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바로 한화 이글스 독수리 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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