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다연승 ‘눈앞’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프로야구 최다 연승인 9연승에서 1승 빠진 8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5 삼성PAVV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해님의 호투와 이도형의 동점홈런, 김태균의 역전타를 발판삼아 7-5로 역전승했다. 김해님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
김태균과 조원우는 6게임 연속 타점으로 수훈갑이 됐고 이도형은 시즌 13호 통산 500호째 대타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 4일 두산전 이후 8연승을 달리며 29승1무26패로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1회말 무사 2루에서 데이비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틈을 타 조원우가 홈을 밟았고, 임수민의 희생타에 데이비스가 1점을 더 보탰다. 2-0으로 앞선 4회에선 심광호가 상대선발 최원호의 114km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깜짝’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5·6회에선 박병호의 1점홈런과 정의윤, 이성열, 박용택, 박병호에게 5점을 잇따라 내줬지만 대타 이도형이 7회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태균의 역전타를 발판삼아 7-5로 역전승 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김인식 감독은 개인통산 701승 고지를 달성한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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