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근린생활시설용지 8필지, 산업지원시설 용지 10필지, 상업업무시설 용지 8필지, 주차장 용지 12필지에 대한 분양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2927명의 지원을 받아 평균 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최근 같은지역 아파트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우림건설 및 계열사(SPC)가 8개 필지에 당첨됐다.
우림은 이번 추첨을 위해 필지별로 전체 신청자의 8%에 해당하는 240여건을 접수시켜 당첨확률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 회사에 많은 필지가 당첨되자, 용지를 공급한 대덕테크노밸리나 당첨된 우림건설측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추첨결과에 일부 항의성 전화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공신력 있는 국민은행이 맡아 진행시킨 추첨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을 우리라고 어떻게 하겠느냐”며 “우림측이 모두 계약을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이렇게 까지 많은 필지에 당첨될 줄은 몰랐다”며 “추첨 보증금도 있기 때문에 계약을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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