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사회협약 등 공직자 윤리교육 강화
충남도가 최근 관내에서 비리가 연이어 터지고 해마다 청렴도까지 떨어지자 신뢰받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방위적 사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윤리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전국 시·도 청렴도 조사’에서 도가 전년보다 1단계 떨어진 4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최근 금산군과 도 소방안전본부 등에서 잇따라 비리가 적발된 만큼 자칫 ‘부패 자치단체’라는 오명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다.
도는 우선 도 공무원교육원과 소방학교 등 교육 기관 강좌에 ‘부패방지’ 과목을 개설·운영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매달 초 전 직원 모임 때마다 부패방지위의 전문가를 초빙, 특별강의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또 도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시·군 간부와 유관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부패방지교육을 하고, 도청 출입 현장대리인을 대상으로 도청이 발주한 대형공사의 업무만족도 및 금품수수 여부를 설문조사한 뒤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반부패대책추진 실무단 운영 시 업무 담당 과장을 중심으로 실무단 회의를 개최해 업무별 청렴도 제고방안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인사 시 청렴도가 높은 직원을 우대하고, ‘2006 금산국제인삼엑스포’, ‘벤처농업박람회’ 등 대단위 사업 계획 수립 시 부패방지 계획을 함께 수립·운영하는 한편, 사회지도층 인사가 자율적으로 부패청산을 다짐하는 ‘투명사회협약’식을 개최키로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