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밀어붙이기식 생존 키워드가 이번엔 제대로 먹혔다. 한화는 최근 교체용병 틸슨 브리또에게 전격 출격 명령을 내린데 이어 맞 트레이드 한 조원우를 톱타자로 승격하면서 4위 고지를 밟은 현대를 탈환했다.
브리또(내야수)의 출격으로 내야진과 공격력을 동시에 강화한 것은 물론 약했던 외야 수비벽에 프로 12년차 베테랑 조원우(외야수)를 덧씌우면서 만들어진 내외야의 탄탄한 짜임새였다.
용병 브리또와 트레이드 조원우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는 이번 주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시즌전적 28승24패로 앞서있는 롯데와 7일부터 3연전을 치른뒤 홈에서 6위 LG와 3연전을 갖는다.
이번 주 한화의 취약점이던 내야의 구멍을 메우고 있는 브리또, 주루 센스에 수비 능력까지 있는 조원우, 여기에다 물오른 이범호, 데이비스, 김태균, 이도형의 불방망이까지 더해진다면 3위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화는 주초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최영필, 양훈, 문동환을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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