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현충일인 6일 청주구장에서 계속된 2005프로야구에서 김태균의 만루홈런과 이도형의 랑데부 아치를 발판삼아 2위 두산을 8-4로 물리쳤다.
이로써 두산과의 연휴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보조구장인 청주에서 7연승을 구가하며 상위 도약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승부는 한화의 홈런 4방으로 결정됐다.
두산은 1회 2사 뒤 최경환의 2루타와 김동주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역시 2사 뒤 임재철과 손시헌의 연속안타에 이어 전상열이 중전안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장원진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살아나가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대포가 폭발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태균이 두산 선발 김명제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뒤 후속 이도형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5-3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초 최경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공수교대 뒤 이적생 조원우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6-4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이도형과 이범호가 다시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김해님은 5⅓이닝동안 8안타와 3볼넷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최근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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