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6·15 공동위원회 상임대표(60·보문감리교회 목사·대전충남민언련 공동대표·사진)는 “해방 60년, 을사조약 100년을 맞은 올해 우리 모두는 애국통일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모든 조건과 환경을 넘어 하나가 돼 손에 손잡고 분단의 벽을 넘어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6·15 공동위원회 운동은 단순한 시민, 민민운동으로만 제한되는 게 아니라 반미자주화운동이며 제2의 독립운동으로 7000만 민중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독립운동”이라며 “정, 관, 민간 누구나 또한 보수, 진보 등이 총망라돼 다함께 동참하는 총체적 운동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세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외세 공존에서 민족 공존으로의 전환을 강조한 김 대표는 지구촌 인류 평화의 관건이자 동북아의 균형자가 바로 한반도임을 환기시켰다.
김 대표는 “자주통일원년, 6·15 공동선언 5주년의 감격적인 해를 맞아 우리 민족끼리 민족 공조로 자주적 통일을 이루는 그 날까지 줄기찬 투쟁에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분단 극복, 외세 척결로 한반도에 새 하늘 새 땅을 여는 민족공동체를 일구자”고 호소했다.
그에 따르면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균형자가 되며, 지구촌의 전쟁을 막고 새 역사의 여명을 밝히는 평화시대의 등대가 된다는 것.
김 대표는 이어 “이념과 체제 양극화를 초월해 민족 개념의 원칙으로 하나되어 난항 속에서도 공동위원회를 일구었고 드디어 14일부터 3박4일간 평양으로 615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6·15 공동선언 5주년 축제를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끼리 분단을 극복하는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이 멀고 험해도 시대적 소명과 역사적 사명임을 확신, 전민족적 통일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정부관계, 민민단체나 시민단체 모두가 통일원년을 일구는 역사적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 초월적으로 하나 되자”고 강조했다.
<약력>
▲목원대 신학대학 학사, 석사, 한신대 목회학 박사 ▲목원대 신학대학원에서 ‘평화선교목회론’ 강의 ▲보문감리교회 목사, 대전충남통일연대 상임의장,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연합 공동의장, 혜정학원 이사,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사장 ▲저서 ‘빼앗긴 자들의 눈물’,‘빛과 그림자’,‘산사도행전’,‘전환시대의 교회 이야기’,‘희망의 지평을 위하여’,‘자유혼을 위하여’,‘광야에서 들려오는 평화의 소리’,‘암하렛츠의 하나님’,‘쑥고개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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