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하트스트링스’ 발매 기념
99년 이후 두번째 무대
동양적 감성 피아노 선율에 담아
▲유키 구라모토 내한 연주회(12일 오후 5
지난 98년 첫 발매된 ‘회상’을 시작으로 ‘로망스’, ‘세일링 인 사일런스’ 등 지금까지 모두 9장의 음반을 국내에 내놓은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99년 첫 공연 이래 내한 공연 전석?전??매진, 밀리언셀러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등의 기록으로 한국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유키 구라모토 음악은 동양적 정서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감성의 세계를 투명한 피아노 선율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스티브 라이히
단순함 강조 ‘미니멀리즘’ 대표주자
현존하는 美 위대한 작곡가 손꼽혀
공연 앞서 관객대상 ‘마스터 클래스’
▲스티브 라이히 ‘드러밍(Drumming)’(12일 오후 4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현존하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중 하나로 손꼽히며 필립 글라스와 함께 미니멀리즘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스티브 라이히 초청 공연이 마련됐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미니멀리즘은 주관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단순한 선율과 리듬을 끝없이 반복하며 변형시키는 형태로 생겨났다. 라이히는 바로 이 미니멀리즘의대표주자로 현대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작곡가다.
라이히는 단순한 미니멀리즘 형태에 미국 토착음악, 특히 재즈를 비롯해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 음악 요소까지 섭렵해 활용한 독창성 때문에 클래식에 기반한 음악계뿐 아니라 재즈,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많은 영향을 준 인물로 곱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Music for Pieces of Wood’, 99년작 ‘트리플 콰르텟’, 71년작인 ‘드러밍’을 연주한다.
연주는 국내 타악그룹인 포플러스(4Plus), 현대음악 전문 실내악단 TIMF앙상블이 맡았으며, ‘드러밍’ 연주에는 라이히도 직접 참여한다. 공연에 앞서 12일 오전 11시30분 전당 아트홀 리허설룸에서는 라이히가 직접 나서 공연 관람자를 대상으로 타악 작곡법을 중심으로 한 연주와 강의를 선보이는 ‘마스터 클래스’ 시간도 마련,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고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610-2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