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492개 사업장에서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사업’ 참여 인원은 모두 1488명으로 지난해 721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신청 인원도 2218명에서 2370명으로 10% 증가했다.
성별 신청 인원은 여자가 1669명으로 전체의 70.4%, 남자는 701명(29.6%)이었고, 학력별로는 초등졸 이하가 1476명으로 62.3%, 대졸 이상도 286명(12.1%)으로 나타나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같은기간 공공근로자 선발률도 30.8%에서 52.1%로 크게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으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지자체 특성에 맞는 공공근로사업 추진으로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공근로사업은’ 지난해까지 국가 사업이던 것이 올들어 지자체 사업으로 바뀌었으며, 도내 각 시·군의 특성에 맞춘 공공 사업 창출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천안 ‘환경시범도로 조성’, 계룡 ‘웰빙 등산로 만들기’ 등 각 지자체별 1개 특색 사업을 추진하는 ‘맞춤형 공공근로 사업’이 가능해졌으며, 정보화 사업 등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직종 및 재취업 교육에 사업 예산의 30%를 반영한 도의 전략도 주효했다.
도는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를 차기 사업에 반영, 차상위 계층의 공공근로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근로 사업은 각 시·군의 현안 사업과 조화된 사업으로 진행될 때 성과가 높다”며 “다양한 공공 사업을 발굴,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