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투수 조영민을 SK와이번스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조원우(34)를 영입하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중견수 데이비스와 우익수 고동진, 좌익수 김인철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외야 수비벽에 프로 12년차 베테랑 조원우를 외야에 덧씌우기로 했다. 보다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한화는 이렇게 될 경우 주루 센스에 수비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조원우가 좌익수를 맞게 되고, 기존 수비벽인 김인철, 김수연이 백업요원으로 돌아서게 됨에 따라 외야의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 타격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외야 수비벽이 상대적으로 약한 한화와 주전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마운드의 불안감이 커진 SK측 역시, 득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 양측 프런트가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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