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박광춘 주 연 : 김선아, 공유
‘쌈짱’ 여형사 학교에 뜨다
학창시절 강북을 주름잡던 ‘짱’ 출신 여형사가 다시 여고생으로 위장잠입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김선아가 악바리 여형사로 주연하며, 공유와 남상미가 고등학생으로, 노주현이 주인공의 잠복근무를 지휘하는 상관으로 나온다.
강력계 여형사 천재인. 학창시절 강북을 평정한 쌈짱이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합법적인 주먹의 직업’ 으로 거듭난 그녀.
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위기와 함께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으니, 바로 사건의 열쇠인, 조폭 부두목의 소재파악을 위해, 숨겨진 딸 차승희 반에 위장잠입하라는 것. “다시 학교에? Oh, NO!!”.
승희의 호감을 사기 위해 온갖 계략(?)을 꾸미는 그녀에게 얼음공주 승희는 눈길 한번 안주고, 오히려 학교 일진들의 색다른 태클은 매일 이벤트처럼 이어진다. 어떤 현장보다 이번 작전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늘 승희곁을 맴도는 노영이 수상해지기 시작하고, 그 무렵 재인과 철천지 원수인 형사마저 학교에 보충투입 된다. 사건이 생각보다 더 복잡하게 얽혀있음을 직감하는 재인. 우여곡절 끝에 승희와 친해져, 부두목의 소재를 확보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역전의 명수
감 독 : 박흥식 주 연 : 정준호, 윤소이
역전 양아치 명수의 ‘인생역전’
2분17초 먼저 태어난 ‘명수’와 ‘현수’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미 중학교 때 학교를 깨끗이 정리한 1등 건달 ‘명수’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현수’ 에게 늘 억울하게 당한다. 잘난 놈 ‘현수’와 비교되며 갖은 구박 속에 지내는 ‘명수’지만 불만 없이 군산 뒷골목을 책임진다.
잘난 쌍둥이 동생의 부탁으로 체면 구기면서 여자 뒤처리 해줬더니 이번엔 엄마가 ‘현수’대신 군대 가란다. 제대하니 건달시절 저질렀던 실수가 ‘명수’의 발목을 잡는다.
감옥 들어갔다 나오자마자 또 다시 가문을 일으켜 세울 동생 죄를 뒤집어 쓰고 다시 별을 하나 더 달아야 할 판이다. ‘현수’의 대타인생을 살며 꼬이고 꼬이는 인생… 자꾸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기분이다.
미모의 여인 ‘순희’가 접근해 온다. ‘한번 준다’는 조건에 무작정 그녀를 따라 나서긴 했지만 차 안에 권총을 지니고 있질 않나 은행을 털자고 하질 않나…. 게다가 단순 은행강도도 아니다. 이게 웬일? 장항파출소 총기도난사건, 그리고 정재계 골프게이트까지 연루됐다.
앞으로 세상 밖으로 던져질 일밖에 남지 않은 ‘명수’. ‘명수’는 이대로 물러 날 수 없다며 썩어빠진 세상과 맞짱 뜨려 하는데…. 승률은 0%. 과연 세상을 향해 명수식 통쾌한 역전승을 거둬낼 수 있을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