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청 시행 국도공사 건설비 부풀리기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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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청 시행 국도공사 건설비 부풀리기 막대”

경실련 기자회견

  • 승인 2005-05-31 01:24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8개 지방국토청이 시행하는 국도공사의 토공사 산정비용이 크게 부풀려져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30일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미~덕산(1공구)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등 8곳의 공사비를 분석한 결과 발파암 깎기 시장가격(㎥당 단가)은 5111 원이지만 정부가격은 2배가량 부풀려진 1만409 원 ▲덤프운반 시장가격(㎥당)은 2812원이지만 정부가격은 6493 원으로 2.3배 부풀려 산정됐다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의 해미~덕산 도로공사의 경우 직접비는 시장가격보다 정부가격이 2.8배 높았으며 간접비는 정부가격이 시장가격보다 14.0배, 직·간접비를 합치면 정부가격이 시장가격보다 3.4배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토공사 전체비용에서 시장가격은 632 억원이었으나 정부가격은 1625억원으로 993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건교부가 직접 발주하는 국도건설 공사비가 시장가격보다 2.6배 높게 산정돼 예산이 낭비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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