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30일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미~덕산(1공구)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등 8곳의 공사비를 분석한 결과 발파암 깎기 시장가격(㎥당 단가)은 5111 원이지만 정부가격은 2배가량 부풀려진 1만409 원 ▲덤프운반 시장가격(㎥당)은 2812원이지만 정부가격은 6493 원으로 2.3배 부풀려 산정됐다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의 해미~덕산 도로공사의 경우 직접비는 시장가격보다 정부가격이 2.8배 높았으며 간접비는 정부가격이 시장가격보다 14.0배, 직·간접비를 합치면 정부가격이 시장가격보다 3.4배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토공사 전체비용에서 시장가격은 632 억원이었으나 정부가격은 1625억원으로 993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건교부가 직접 발주하는 국도건설 공사비가 시장가격보다 2.6배 높게 산정돼 예산이 낭비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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