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구 은행동 이안경원 1300만원 최고
개별공시지가 결정. 공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전, 충남지역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30일 대전시와 충남도, 건교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개별 공시지가자료에서 충남지역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35.72%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전시 유성구도 지가 상승률이 22.60%를 기록, 대전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18.35%)보다 배가까이 오른 충남의 경우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와 더불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높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일선 시·군별로는 태안군이 58.9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산시(57.37%), 연기군(48.41%), 계룡시(39.99%), 천안시(38.51%), 공주시(37.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8월1일부터 토지이용 현황과 특성 등을 감안해 도내 총 268만8619필지를 산정해 조사한 지가변동률은 96.9%인 256만7534필지가 올랐고 개별지가가 내린 토지는 2만6103필지(1.0%)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가격변동이 없거나(5만6062필지) 올해 새로 산정(3만8920필지)됐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천안시 신부동 동명약국 부지로 ㎡당 679만원(평당 2054만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때보다 ㎡당 58만원이 올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금산군 진산면 행정리 산 23번지 임야로 1㎡당 142원(평당 461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청양군 운곡면 추광리 산 46번지 임야로 ㎡당 126원이었다.
대전시는 전년대비 평균 13.06% 지가가 상승했으며 유성구가 22.60%, 대덕구 15.05%, 동구 15.03%, 서구 10.15%, 중구 10.02% 순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과 개발제한구역의 재조정, 노은 2·3 지구 및 서남부권 1단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분석됐다.
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은행동 48-17번지 이안경원 부지로 ㎡당 1300만원(평당 4297만5400원)으로 산정됐으며 가장 싼 곳은 대덕구 황호동 산1-1번지 자연림으로 ㎡당 168원(평당 555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한 개별공시지가는 31일 결정·공시함과 동시에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일선 시·군 지적과(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이의신청을 하면 되고, 이때 우편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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