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매매값 최고폭… 시세 소폭상승 예상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기 단속 강화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물도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구 내동 롯데 아파트의 경우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르는 등 대전 외고 설립에 따른 시세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포털 ‘닥터 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주동안(26일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22% 상승했으며 전세값은 0.0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구의 경우 매매값이 0.3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세값도 0.07% 올랐다.
아파트별로는 대전외고의 영향과 서남부권 개발에 따른 단지앞 터널공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구 내동 롯데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48평형 1950만원, 37평형 1650만원, 59평형 1100만원 등 전반적으로 1000만~2000만원의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47평형과 유성구 지족동 노은운암아파트 60평형도 각각 1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대전지역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평형은 매물이 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윤송희씨는 “매수문의는 많지 않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해 앞으로도 시세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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