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대탐험전이 중학생들의 개발활동의 장으로 뜨고 있다.
26일 도마중학교 개발활동 8개팀이 고구려 대탐험전을 방문했다. 이들 개발활동 팀들은 1학년에서 3학년까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활동을 벌이는 일종의 동아리로 현장을 찾아 고구려 역사를 체험했다.
이날 역사 탐구반을 비롯한 문화 탐구반, 청소년문화연구반, 다큐멘터리 탐구반, 비디오감상 토의반 등 학생들은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고구려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높았다.
역사 탐구반을 지도하는 윤순덕 국사교사는 “역사 탐구반을 지도하고 있지만 대전지역에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으나, 이번 전시회가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독도분쟁을 비롯한 동북공정에 대해 설명했으나, 직접현장에 와서 보고 깊이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아이들이 3년 중학교 국사 교과 수업 중 고구려에 대한 내용이 4시간에 불과해 고구려에 대한 문화나 역사 등을 전혀 알 수 없다”며 “동북공정 이야기가 나와도 아이들이 역사를 모르니 감정적인 대응밖에는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도마중 3학년 이 모군은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활동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현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교에서 세미나 시간에 수업으로만 듣다가 직접 보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관람 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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