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6월 1일까지 롯데화랑 대전점에서 열리는 이번 ‘흙과 성화와의 만남’ 작품전에는 구워진 흙 위에 그려진 성화들이 또 다른 감동으로 전해온다.
한국화가로 출발한 이명수 화백은 대학 졸업후 이천의 도자기 골에서 수년간 도자기를 구우며 흙과 불, 구어진 흙 위에 발색돼지는 색을 몸에 익힌 작가다.
대전지역에서 창조과학회의 사역들을 도우며, 흙 도판의 흑색위에 성화를 그리는 작업을 계속해 온 그는 이제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도판화 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미 5년전, 진흥 아트홀에서 가졌던 ‘이명수 도판화 개인전’을 통해 그의 새로운 기법의 성화를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지난 수년간 한국미술인 해외 선교회(KAMAN)와 함께 동남아, 중앙 아시아 인도에서 미술 선교사역을 감당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재료의 황토 빛과 투박한 느낌만으로도 한국적 느낌을 강하게 품고 있다.
기독교 문화가 기독교인들의 생활속에 배어들어 삶의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숙제 앞에 그의 도판위에 그려진 성화가 큰 몫을 감당하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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