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5삼성PAVV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정민철의 제구력 난조와 맞물린 타선의 침묵으로 또 다시 현대에 기습을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정민철은 지난달 29일 홈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하며 시즌 첫패를 당한데 이어 현대전에서만 두번째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0-0으로 맞선 2회 정민철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상황을 불러왔고, 송지만, 정성훈, 강귀태, 채종국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민철은 주자들이 물갈이가 된 1사 만루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 홈런을 송지만에게 얻어 맞는 등 2회에만 8실점을 허용,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며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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