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2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5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이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태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한화는 1회초 김수연의 2루타와 김태균의 우월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조동찬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공수교대 뒤 한화 타선이 대폭발했다.
4회초 1사 뒤 김인철이 좌전안타, 백재호는 1루 실책으로 출루한 뒤 심광호가 좌전 적시타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상훈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한화는 고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수연과 데이비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2로 뒤집었고 김태균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아치를 쏘아올려 단숨에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태균은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문동환은 최근 3연패와 삼성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4패가 됐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대구구장 5연패, 원정경기 9연패의 악연을 털어냈고 삼성은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