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9644가구에 4만 1435명으로, 이 가운데는 시설수급자 3073명이고 나머지 3만 8362명은 일반수급자로 밝혀졌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인구수(145만 480명)의 2.85%에 해당되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6042가구 1만 19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4811가구 9462명 ▲서구-4160가구 8975명 ▲유성구-1289가구 3666명 ▲대덕구-3342가구 7403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8071가구 3만 8758명에 비해 인원수에서 6.9%(2677명) 늘어난 것이며, 전국 평균 증가율 4.5%에 비해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들에게 생계비로 지원되는 예산은 월 55억원으로, 중앙정부(80%)와 지방정부(20%) 예산 으로 각각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이처럼 증가한 데는 대전시가 저소득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차상위층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수급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는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긴급지원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초생활수급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지난 1년간은 전국 평균 증가율을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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