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건설. 도소매 3대업종 취업 감소

수출 부진 영향… 고용여건 경색 우려

제조·건설·도소매업 등 고용분야 3대 주력업종의 취업자수가 올들어 계속 감소,고용여건이 갈수록 경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전체 취업자수는 229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267만3000명에 비해 1.2% 늘어났지만 제조업 취업자수는 42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23만3000명에 비해 오히려 1.2%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는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들어서는 1월 -0.1%,2월 -0.4%,3월 -0.8% 등 4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수도 지난 4월 18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86만9000명에 비해 1.0% 줄었다.건설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다 12월 -0.5%,올해 1월 -3.1%,2월 -5.6%,3월 -3.2%에 이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소매 취업자수 역시 지난해 올 1월 -2.2%,2월 -1.6%,3월 -2.0%4월 -3.0%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 수출이 다소 부진한 것이 제조업 등의 고용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