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노인복지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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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노인복지 날개 단다

교통수당 5만원 인상· 취업 박람회 등 복지정책 발굴

  • 승인 2005-05-18 00:00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노인교통수당이 대폭 인상되고,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타운이 건설되는 등 충남지역 노인복지에 탄력이 더해지고 있다.

충남도는 매년 10만원씩 지급하던 노인교통수당을 올 하반기부터 연 15만원으로 50%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그 동안 시내버스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이 매년 인상된 것과 달리 도내 노인들의 교통수당은 96년 지급한 이래 10년 간 인상되지 않았다.

도는 또 1억1900여만원을 들여 올 10월 중으로 노인들의 실질적 소득 보장을 통한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2005년 실버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기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구인업체를 확보하고, 노인복지관 및 대한노인회취업센터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박람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별개로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가 국비 11억원을 포함한 22억원을 투입한 올해 사업에는 지난 4월 말 현재 공익형 972명, 교육복지형 191명, 자립지원형 292명 등 모두 1455명의 노인들이 참여했다.

도는 앞서 지난 3월 서천군 종천면 종천리에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착공, 오는 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169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복지타운에는 노인복지회관을 비롯, 노인전문 요양병원, 노인 전문요양시설, 장애인 복지회관, 노인전용 주택, 공동농장, 한방 찜질방, 야외공연장, 게이트볼장 등 ‘원-스톱 노인복지’ 시스템이 구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는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등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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