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소득별로 저축 종류비중을 보면 연간소득이 많아짐에 따라 정기예금 등 안전성이 높은 금융상품의 비중이 줄어들고,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가격변동성이 큰 금융상품에 투자비율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연간소득이 많을수록 유가증권의 투자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어느 정도 저축을 보유한 단계가 되면 저축 전체의 포트폴리오를 생각하면서 자금운용을 할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금융상품 선택의 기준은 저축의 목적, 저축기간, 저축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체로 주요한 기준으로 삼
는 것이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 등이다.
▲1000만원 운용전략=수익예측이 불확실한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은행의 세금우대상품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해야한다. 또한 투자규모가 적다고 재테크에 소홀하지 말고 최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상품을 선정하여 운용해야 한다. 월부금형 상품으로는 비과세 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고,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5000만원 운용전략=개인의 성향에 따라 투자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은행의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함이 최우선이다. 개인별 세금우대한도가 4000만원이므로 나머지 1000만원은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분산하여 가입하면 된다. 금리의 추세가 하향추세이고 반등한다고 해도 크게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되므로 일단 확정금리를 주는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주식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20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직접투자보다는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선택함이 유리하다.
▲1억원이상 운용전략=가족명의로 분산하여 세금우대 한도 내에서 가입을 원칙으로 하며, 단위농협이나 상호신용금고 등에 조합원통장 등도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질 경우에는 장기의 상품에,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어질 경우에는 단기의 상품에 가입하여야 함이 기본이며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특판상품을 노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긴급한 자금수요와 특판상품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전체자산의 약10%정도는 MMDA나 MMF에 가입하거나 단기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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