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흥섭 회장 |
송흥섭 대전시새마을회장(64·사진)은 새마을운동이 너무 좋아 휴대폰 배경 음악도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로 할 정도로 새마을 마니아다. 그가 최근에 구입한 책인 전 박정희 대통령의 ‘한국 국민에게 고함’은 지금 젊은이들에게 모두 사서 읽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새마을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전쟁 후 너나 없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혁명은 송 회장에게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 가치관을 심어주었고 새벽 5시부터 일하는 근면 정신을 불어넣어 주었다.
‘나의 땀을 마을과 조국에 바친다’는 새마을운동이 물량적인 것에서 이제는 정신적인 국민재교육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하는 송 회장은 근검절약, 저축운동 등 경제 살리기에 국론을 모으는 정신적인 국민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회장은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이 저축을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열심히 벌어서 반은 저축하고 나머지는 불우한 이웃 돕기에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국산업에서 학교 교실용 플로어링 보드(마루)를 학교 신축 현장에 납품, 전국 점유율 30%를 점유하는 중부권 최대 목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송 회장. 그는 지난 달 성심당을 인수해 ‘봉쥬 블랑’ 브랜드를 양산하는 (주)에스델리와 떡볶이, 떡국 등 쌀 즉석식품과 물냉면을 생산하는 보우F&B 공장을 대전3산업단지에 준공, 종합식품회사로 업그레이드시킨 주인공이다.
24시간을 쪼개 쓰는 부지런함과 근면 성실함으로 축적한 경제적 여유를 남을 돕는데 쓰면서 진정한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송 회장. 그는 국민정신운동으로서 제2의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꿈꾸며 “젊은이들에게 저축하라는 말을 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부인 이홍자씨(62)와의 사이에 캐나다에서 외국인 회사에 다니는 장남 치승씨(34)와 송 회장의 뒤를 잇고 있는 차남 주제씨(30)가 있으며 취미는 골프와 등산이다.
약력
▲42년 대덕군 신탄진생 ▲유진철재상사 대표, 중도산업 대표, 보문로타리클럽 회장,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경국산업 대표, (주)에스델리·보우F&B 대표 ▲모범중소기업인선정 국무총리 표창, 모범납세기업인선정 국세청장 표창 ▲직장·공장새마을운동대전시협의회장, 대전시새마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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