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송흥섭 회장에게 듣는다

[NGO]송흥섭 회장에게 듣는다

“제2의 새마을정신 시대변화 이끌어야”

  • 승인 2005-05-17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
▲ 송흥섭 회장
▲ 송흥섭 회장
웃과 함께 하면서 그늘 없는 시민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고 제2의 새마을운동을 시대 변화에 맞는 정신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싶습니다.”

송흥섭 대전시새마을회장(64·사진)은 새마을운동이 너무 좋아 휴대폰 배경 음악도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로 할 정도로 새마을 마니아다. 그가 최근에 구입한 책인 전 박정희 대통령의 ‘한국 국민에게 고함’은 지금 젊은이들에게 모두 사서 읽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새마을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전쟁 후 너나 없이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혁명은 송 회장에게 ‘열심히 일하면 된다’는 가치관을 심어주었고 새벽 5시부터 일하는 근면 정신을 불어넣어 주었다.

‘나의 땀을 마을과 조국에 바친다’는 새마을운동이 물량적인 것에서 이제는 정신적인 국민재교육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하는 송 회장은 근검절약, 저축운동 등 경제 살리기에 국론을 모으는 정신적인 국민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회장은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이 저축을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열심히 벌어서 반은 저축하고 나머지는 불우한 이웃 돕기에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국산업에서 학교 교실용 플로어링 보드(마루)를 학교 신축 현장에 납품, 전국 점유율 30%를 점유하는 중부권 최대 목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송 회장. 그는 지난 달 성심당을 인수해 ‘봉쥬 블랑’ 브랜드를 양산하는 (주)에스델리와 떡볶이, 떡국 등 쌀 즉석식품과 물냉면을 생산하는 보우F&B 공장을 대전3산업단지에 준공, 종합식품회사로 업그레이드시킨 주인공이다.

24시간을 쪼개 쓰는 부지런함과 근면 성실함으로 축적한 경제적 여유를 남을 돕는데 쓰면서 진정한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송 회장. 그는 국민정신운동으로서 제2의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꿈꾸며 “젊은이들에게 저축하라는 말을 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부인 이홍자씨(62)와의 사이에 캐나다에서 외국인 회사에 다니는 장남 치승씨(34)와 송 회장의 뒤를 잇고 있는 차남 주제씨(30)가 있으며 취미는 골프와 등산이다.



약력

▲42년 대덕군 신탄진생 ▲유진철재상사 대표, 중도산업 대표, 보문로타리클럽 회장,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경국산업 대표, (주)에스델리·보우F&B 대표 ▲모범중소기업인선정 국무총리 표창, 모범납세기업인선정 국세청장 표창 ▲직장·공장새마을운동대전시협의회장, 대전시새마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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