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수사 경천 스님 |
15일 대전 최대의 사찰인 광수사 부주지 경천스님<사진>은 주지인 전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대신해 “욕심에 물들어 사는 중생들에게 바른 길의 이치를 깨우치려고 만물이 함께 사는 세상인 사바세계에 오신 것”이라고 석탄일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천 스님은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심이 방황하는 중생들에게 큰 광명의 빛을 주신다”며 “서로 도우며 화합하는 영원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가간 갈등과 사회간 불신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며 “국정지도자들은 화합된 정치로 시대적 정신을 바르게 살려나가고 천태종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희망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천 스님은 이와 더불어 “모든 중생이 화합되게 살아가는 이념이 부처님의 근본 진리”라며 시국을 겨냥해 “지도자급이 개인과 집단 이익만 따질게 아니라 서로 상생하고 실천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무엇이든지 함부로 쉽게 말하고 내사람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상쟁은 곤란하다”며 “상생의 대한민국, 세계의 머리국가가 되고 중심국가인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