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길은 무한한 인내와 헌신을 요구한다. 늘 높은 사명감과 뜨거운 열정을 견지해야 하고, 부단한 자기연찬으로 전문성을 함양해야 하며, 끊임없는 고뇌와 모색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고단한 길이다.
그 고단한 헌신의 길을 선생님들은 기쁨으로 걸어오시면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오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선생님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내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늘 2세 교육에서 희망을 찾았다. 그들이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치열한 경쟁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역시 교육에서 희망을 찾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점차 공동화되어 가는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인 충남의 경우 교육에 거는 기대는 어느 곳보다 높다.
이런 점에서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역할과 사명은 실로 막중하다 할 수 있다. 선생님들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을 일구어내는 이끌어가는 분들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가 정보화, 다원화 사회로 발전해 감에 따라 교육에 대한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나 그에 비해 스승에 대한 전통적인 존경심은 퇴색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물론 스승상도 시대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스승이 존경받는 풍토 속에서만 참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비판과 요구만 있고 존경과 사랑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참된 가르침과 배움이 이루어지겠는가?
따라서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회복되어야 한다. 범사회적인 스승존경의 풍토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물론 사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생님들의 부단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충남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에게 애정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주기 바란다. 그럴 때 선생님들은 긍지와 보람으로 즐겁게 가르치게 되고 학생들은 소질과 능력에 따라 즐겁게 배우는 ‘행복한 배움터’가 구현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충남의 대부분 선생님들은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우리 충남교육의 밝은 미래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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