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에 평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CJ개발(주)은 11일 유성호텔에서 ‘CJ 나인파크’ 주상복합 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래와 사랑이 시행을 맡고 CJ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이 아파트는 평당 예상 분양가격이 850만원~950만원으로, 지금까지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의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 중에서 최고가격은 지난해 8월에 분양한 유성구 도룡동 ‘타워 코리아나’ 주상복합으로 평당 840만원대였다.
이와관련 지역민들은 “주상복합이 일반 아파트 보다 분양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지만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에 편승해 일반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며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한편 유성구 봉명동(유성네거리)에 건설되는 CJ나인파크는 대지면적 1289평에 건축 연면적 1만8303평, 용적률 972%를 적용, 지하6층~지상2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상1~3층에는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모두 168가구로 47평형 44가구, 58평형 22가구, 61평형 22가구, 63평형 66가구, 67평형 11가구, 77평형 1가구, 82평형 2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최상층인 27층(77평형 1가구, 82평형 2가구)에는 펜트하우스가 만들어진다.
CJ개발 관계자는 “기존의 분양과는 전혀 다른 최고급 마감재 적용 등 새로운 주거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